말초동맥질환 증상 | 부산 동래구 온천장 푸른하늘정맥외과
말초동맥질환 읽는 데 약 6분

말초동맥질환 증상, 걸을 때 나타나는 다리 통증과 파행증 이해하기

말초동맥질환 증상 – 걷다가 멈춰 종아리를 짚는 모습
핵심 요약

걸을 때 다리가 조이듯 아프다가 잠시 쉬면 풀리는 증상을 간헐적 파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다리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말초동맥질환 증상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진행되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전신 혈관 상태와도 연관될 수 있어, 정맥·신경 질환과의 감별이 먼저 필요합니다.

다리가 아프다는 말씀은 진료실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듣습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가만히 있을 땐 멀쩡한데, 걷기만 하면 종아리가 조여온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한 문장의 차이가 정맥 문제와 동맥 문제를 가르는 첫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왜 걸을 때만 다리가 아프고 쉬면 괜찮아질까요?

평소 앉아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100m나 200m쯤 걸으면 종아리나 허벅지가 터질 듯 아파옵니다. 잠깐 멈춰 서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대부분 나이 탓이나 근육통으로 넘기시지만, 의학적으로는 이를 간헐적 파행이라고 부릅니다. 매번 비슷한 거리에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는 점이 단순 근육통과 다른 지점입니다.

말초동맥질환 동맥경화 혈관 좁아짐 개념도
동맥이 좁아지면 근육이 필요로 하는 혈류를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집니다.

걷는 동안 다리 근육은 쉬고 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동맥경화로 혈관 안쪽이 좁아져 있으면 늘어난 요구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 결과 근육에 통증이 생깁니다. 멈춰 서면 필요량이 다시 줄어들기 때문에 통증도 사라지는 것이지요. 실제 진료를 하다 보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천근만근이라 이제는 외출 자체가 겁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시점에는 이미 생활 반경이 상당히 줄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2024년 함께 발표한 말초동맥질환 진료지침에서는, 전형적인 파행 증상이 없거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환자도 상당수라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많이 아프지 않다"는 것이 곧 "괜찮다"는 뜻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허리 디스크·하지정맥류와는 통증이 어떻게 다른가요?

다리 통증이 생기면 대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도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아프기 때문입니다. 다만 말초동맥질환 증상은 자세보다 보행 거리에 비례해 나타나고, 하지정맥류는 하루 중 시간대에 따라 무거움이 달라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검사도 치료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감별의 기준을 한 번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구분말초동맥질환(파행)하지정맥류척추관 협착증
통증 시점걸을 때 발생, 휴식 시 완화오후·저녁 악화, 수면 후 완화서 있거나 걸을 때 발생
통증 양상근육이 조이고 터질 듯함무겁고 저린 느낌찌릿하게 전기가 오는 느낌
완화 자세가만히 서 있거나 앉기다리를 높이 올리기허리를 앞으로 굽히기
동반 소견발이 차갑고 발톱·털 변화혈관 돌출, 저녁 부종요통, 감각 저하
말초동맥질환(파행)걸을 때 조이는 통증 · 멈춰 서면 완화 · 발 냉감과 발톱·털 변화 동반 가능
하지정맥류오후에 무겁고 저린 느낌 · 다리를 올리면 완화 · 혈관 돌출과 저녁 부종
척추관 협착증찌릿한 저림 · 허리를 굽히면 완화 · 요통과 감각 저하 동반 가능
말초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척추관 협착증 다리 통증 차이 비교
같은 다리 통증이라도 발생 시점과 완화되는 자세가 서로 다릅니다.

세 질환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다리 저림의 원인을 정맥·동맥·신경으로 나누어 살펴본 내용은 다리 저림 원인 3가지 감별법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특히 잘 나타나나요?

말초동맥질환은 결국 동맥경화가 다리 혈관에 나타난 형태입니다. 그래서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과 거의 그대로 겹칩니다. 흡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그리고 나이가 대표적입니다. 이 중에서도 흡연과 당뇨병은 발생 위험을 특히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신경 손상이 함께 진행되면서 통증을 제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행 단계를 건너뛴 채 발의 상처가 낫지 않는 상태로 처음 병원을 찾으시기도 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분들 중에도, 발끝 상처를 몇 달간 소독만 하다가 뒤늦게 혈류 문제를 확인하게 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상처 치료보다 혈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가 됩니다.

투석을 받고 계시거나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도 혈관 석회화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정맥루 관리를 받고 계신 분이라면 다리 혈관 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초동맥질환을 방치하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다리 동맥이 좁아졌다는 것은 걷기가 불편해졌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습니다. 혈관은 전신이 이어져 있어, 다리 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 중이라면 심장이나 뇌 혈관에도 같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초동맥질환은 다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혈관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로도 다루어집니다.

진행 양상은 대체로 단계적입니다. 처음에는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조금씩 짧아지는 정도지만, 좁아진 범위가 넓어지면 가만히 있을 때나 밤에 누워 있을 때도 통증이 생기는 안정 시 통증 단계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발끝의 작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궤양으로 남는 중증 하지허혈 단계가 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관리의 목표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걷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었을 때가 확인해볼 시점입니다.

방정희 원장의 한마디

대학병원에서 진료한 30년 동안 수많은 혈관 환자분들을 만나왔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은 다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혈관 건강의 신호등에 가깝습니다. 걸음걸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그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선택입니다.

— 방정희 원장 /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 혈관외과 진료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하게 되나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발목과 팔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팔 혈압지수(ABI) 검사입니다. 누워서 양쪽 팔과 발목에 혈압 커프를 감고 측정하는 방식이라 통증이 없고, 검사 자체는 10~15분 정도면 끝납니다. 국제 진료지침에서는 ABI 값이 0.90 이하일 때 말초동맥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보며, 필요에 따라 혈관 초음파나 CT 혈관조영술을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

부산 말초동맥질환 발목-팔 혈압지수(ABI) 검사 장면
ABI 검사는 팔과 발목의 혈압을 비교해 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비침습 검사입니다.

확인된 이후의 관리는 크게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위험 요인 조절(금연·혈당·혈압·지질 관리), 약물 치료, 그리고 보행 운동입니다. 특히 걷기 운동은 진료지침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는 항목으로, 증상이 있다고 걷기를 피하기보다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걷는 편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로 걸어야 하는지는 혈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사 결과를 보고 함께 정하게 됩니다.

정맥 문제와 헷갈리신다면 하지정맥류란 무엇인지 먼저 비교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맥은 혈액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정체되는 것이 문제이고, 동맥은 혈액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 접근 방식이 정반대입니다. 동맥 쪽 진료 범위는 말초동맥질환 진료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걸을 때만 다리가 아픈데, 꼭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매번 비슷한 거리에서 통증이 반복되고 쉬면 풀리는 양상이라면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ABI 검사는 통증 없이 짧은 시간에 가능한 검사라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Q2. 당뇨가 있는데 다리 통증이 심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일 수 있나요?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다만 신경 손상이 함께 있으면 통증을 늦게 느낄 수 있으므로, 발이 차갑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면 통증 정도와 관계없이 혈류 상태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Q3. ABI 검사는 아픈가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누운 상태에서 팔과 발목에 혈압 커프를 감고 측정하는 비침습 검사로, 통증은 없습니다. 준비 시간을 포함해 대체로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Q4. 검사와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검사는 급여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와 약관, 치료의 필요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Q5. 부산에서 말초동맥질환 검사를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부산 동래구 온천장 인근에서는 혈관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ABI 검사와 혈관 초음파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사 항목과 순서는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예전보다 짧아지고 쉬는 횟수가 늘었다면, 다리 혈관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푸른하늘정맥외과는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방향을 설명드립니다.

푸른하늘정맥외과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장로 123-1, 드림메디컬 6층
진료: 월·화·목·금 09:00~18:00 / 수·토 09:00~13:00
본 콘텐츠는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필요한 검사는 개인의 혈관 상태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진료 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1. Gornik HL, et al. 2024 ACC/AHA/AACVPR/APMA/ABC/SCAI/SVM/SVN/SVS/SIR/VESS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Lower Extremity Peripheral Artery Disease. Circulation. 2024;149(24):e1313–e1410. doi:10.1161/CIR.0000000000001251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 순환기 질환